
정혜윤

2025.09.03 21:44
Captured Moment
그녀는 그가 그토록 이해할수 없었던 빛나는 것 - 태양이 되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두사람 모두 물고기의 눈을 볼줄 안다는 것이었다 우리안에 파괴될수 없이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는 것이 ‘품위’아닐까?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슬픈 세상의 기쁜 말 25.9.4 지구는 아름다웠다. 긴 여름에서는 야생의 향기가 났다. 삶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던가? 우리는 많은 것을 받았던가? 주었는데 받으려 하지 않은 것은 없었던가? 그날 나는 삶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는 것을 깨끗하게 받아들였다. 나는 존재하는 것들의 생명력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우리가 어떻게 태어났든, 우리에게 얼마나 비참한 기억이 있든 적어도 그날 하루는 생이란 대단한 기회고 앞으로 또 그런 날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삶은 우리에게 끝까지 듣고 배우라고 할 것이다. 우리에게 자신의 말을 들려줄 생명이 하나도 남아나지 않는다면 바로 그때 죽음이 우리를 가르칠 것이다. 나는 생명이 주는 에너지를 듬뿍 들이마시고 한껏 귀에 담았다. 이것이 재생에너지구나 싶었다. 바닷바람에 나를 넣어놓고 알리고 싶었다. 쓸데없는 것은 많이도 알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모르고 놓치고 사는 구나 하는 자책이 드니 더 열성적으로 보고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의 내면은 점점 고요해지고 평화로워진다고 했던가. 나는 그날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거기였다. 그러자 천국의 모습이 바뀌었다. 수많은 생명이 꿈틀대고, 소리치고, 야생의 향기를 내뿜는 곳. 나는 그날 바다로 뛰어든 바다코끼리를 따라 해변을 질주했다. 그리고 떠날 때는 수십 번 뒤돌아보았다. 고흐는 황소를 존경하고 독수리를 존경하고 무언가를 그토록 존경하기 때문에 절대 야망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에 있는 대부분의 욕망은 나의 것이 아니다. 대신 수많은 심장소리와 가까워졌다. 이것이 나에게는 천국 같은 일이다. 늘 하던 농담, 장난은 이제 못하리. 한순간 더 우리 함께 낯익은 강변들과 아마도 우리가 이제는 다시 보지 못할 사물들을 둘러보자. 두 눈을 뜬 채 죽음 속으로 들어가도록 노력하자.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한 인간이 생에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작별 인사다. 장난치면서도 두 눈을 부릅뜨고 살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요새 여러 이유로 할머니 생각을 자주 한다. 천국이란 단어를 확장 중이기 때문이다. 천국에 가면 신이 딱 한 가지 질문만 한다고 들었다. "그래, 너는 너의 한 번뿐인 인생으로 무엇을 한 거지?" 그에 해당하는 좋은 대답들은 다 한국의 맛을 즐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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