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텍쥐페리

2025.10.14 21:44
Captured Moment
25.10.15
25.10.15 어린왕자 어른들은 다 그런 것이다. 그렇다고 어른들을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항상 너그럽게 대해야 한다. 하지만 인생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우리에게 숫자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이 이야기를 동화처럼 쓰고 싶었다. "옛날에는 자기보다 클까 말까 한 아주 작은 별에 어린 왕자가 살았습니다. 그는 친구가 그리웠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인생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훨씬 더 진실하게 여겨질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사람들이 내 책을 아무렇게나 읽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여기에서 어린 왕자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그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누구나 다 친구를 갖는 것은 아니다. 어린 왕자를 잊는다면 나도 숫자 외에는 관심이 없는 어른이 될 것이다. 내가 물감과 연필을 산 것도 이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어린 왕자의 모습과 가장 비슷하게 그려보도록 노력하겠지만 자신은 없다. 그래서 나는 대강 그럴듯하게 그려 놓았다. 하지만 그것은 용서해 주어야 한다. 내 친구는 자신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도 해준 일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자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불행히도 상자 속에 있는 양을 꿰뚫어 볼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나도 약간은 어른들과 같을지도 모른다. 아마 나도 늙었나 보다. 바오밥 나무도 크기 전에는 아주 작은 나무였다. 그런데 왜 양이 어린 바오밥 나무를 먹어야 된다는 거야? "아이랑 그것도 몰라?" 좋은 풀은 좋은 씨앗, 나쁜 풀은 나쁜 씨앗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씨앗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들은 땅속 깊은 곳에 잠들었다가 그중 하나가 잠에서 깨어나고 싶으면 기지개를 켜고 햇빛을 향해 예쁘고 조그만 싹을 살며시 내민다. 어린 왕자의 별에는 무서운 씨앗이 있었다. 그것은 바오밥 나무였다. 바오밥 나무는 조금만 늦게 손을 쓰면 영영 제거할 수 없게 된다. 그 나무는 별 전체를 온통 차지할 뿐만 아니라 뿌리로 별에 구멍을 내버린다. 바오밥 나무가 조그마할 때는 장미와 아주 비슷해서 구별할 수 없어 어느 정도 자라서 장미와 구별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꾸준히 신경 써서 바오밥 나무를 뽑아줘야 하거든. "왜 이 책에는 바오밥 나무 그림보다 훌륭한 그림이 없는 걸까?" 그 답은 간단하다. 아마도 바오밥 나무가 위험해 아주 절박한 마음으로 평소보다 더 열심히 그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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