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2025.09.19 22:37
Captured Moment
지성은 수학처럼 차곡차곡 쌓이며, 그 위에 철학은 더 높은 시선을 세운다. 그렇게 얻은 시선으로 단단해진 사람만이 세상에 아직 없던 빛을 열어 비춘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
탁월한 사유의 시선 25.9.20 문제는 도덕적인 선악의 차원에 있는 것이 아닌 누가 주도권을 가지고 그것들의 발생이나 억제를 자기 통제에 둘 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자기 운명의 통제권을 자기가 가지지 못하면 종속적이고, 가지면 독립적이다. 통제의 결과가 성공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와 성공의 판 자체를 자기가 주도했느냐 상대가 주도 했느냐 하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 "역사적 반성을 결여 하고 진실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 "진실은 결국 승리한다"와 같이 다분히 감정적이거나 도덕적인 판단 아래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침략을 당했던 일이나 지배를 당했던 일에 대해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또 큰 목소리로 이런 식의 반응만 해놓고는 할 일을 다 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매우 비굴한 대응이다. 비굴한 대응이 습관화되면 역사의 승리자가 될 수 없다. 오히려 패배자로 남기 십상이다. 혹시 우리는 이런 대응 방식을 아직 넘어서지 못한 것은 아닐까? 여전히 전술적인 높이를 넘어 전략적인 높이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우리는 우리가 당했던 치욕과 굴욕들을 저주하고 한을 품는 일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더 이상 치욕을 당하지 않을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하고 과거의 현재의 상대의 움직임을 보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상대의 나아가려는 방향을 판단하고 그 판단 아래에서 우리의 대응을 고민 하는 것이 더 높은 차원의 전략이다. 하나의 지식이 있다고 했을 때, 어떤 사람은 그 지식을 소유해서 재사용하거나 거기에 몰두하고 빠져든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지식을 소유하거나 효용성을 따지는 대신 그 지식 자체의 맥락과 의미를 따지고, 그것이 세계 안에서 벌이는 작용과 활동성을 보려고 한다. 철학적 입장에서 보면 둘 중 후자가 더 철학적 시선에 가깝다. 철학이란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 삶에 격을 철학적인 시선의 높이에서 결정하고, 행위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하며 '자기파괴'가 없이 실천은 불가하다. 그것은 현재의 것을 모두 거부하는 것이 아닌 현재를 바라보는 눈을 가질 때 진정한 철학의 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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