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무

2025.10.08 23:17
Captured Moment
조선왕조실록 25.10.9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은 세계의 여러 문자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 알려졌다. 훈민정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인데, 제작 원리가 기존에 있던 어떤 형태의 문자와도 다르다. 물론 새로운 문자를 만들기 위해 세종은...
조선왕조실록 25.10.9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은 세계의 여러 문자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 알려졌다. 훈민정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인데, 제작 원리가 기존에 있던 어떤 형태의 문자와도 다르다. 물론 새로운 문자를 만들기 위해 세종은 여러 문자와 음운학을 연구했을 것이다. 중국의 원나라의 파스파 문자가 같은 음소 문자고 음절 단위로 표기하는 점 등이 유사해 훈민정음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정인지가 헤레븐 서문에서 "정음은 어떤 계통을 이어 받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힌 바와 같이 만듦새의 독창성은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훈민정음은 음운학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자의 음을 빌리지 않고도 정확하게 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고안된 매우 과학적인 문자다. 세종은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책 한 권을 잡으면 100번을 반복해서 읽었고 어떤 책들은 200번을 읽었다고 한다. 기억력이 비상해 한번 읽은 내용은 절대 잊어버리는 일이 없었지만, 아는 내용도 반복해 읽음으로써 학문의 깊이를 더했다. 세종은 추상적이고 모호한 것을 싫어하고, 구체적이고 명백한 것을 좋아했다. 대외 관계에서는 명나라에 대한 지성대를 표방했으나 맹목적인 사대는 아니었다. 국익에 위배되는 일에 대해서는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태도를 보였다. 음악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던 세종은 편경의 소리를 듣고 "이직 1매의 소리가 약간 높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라고 물었다. 박연이 살펴보니 편경을 갈 때 그었던 먹줄이 아직 남아 있었다. 전문가인 박연조차 몰랐던 미세한 음의 오차를 짚어낼 정도로 뛰어난 음감을 가졌다. 일반 백성도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문자인 훈민정음을 만들어 왕의 뜻이 좀 더 쉽게 백성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 이것이 세종이 훈민정음을 통해 이루고자 한 목적이었다. 한문 교서와 언문 교서를 통해 통치의 편의성을 늘리고 언문청을 통해 건국 시조들을 찬양한 용비어천가, 석가모니의 일생을 다룬 석보상절,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 소학, 삼강행실도 동 백성들이 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모두가 훈민정음 창제에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 많은 유생과 대신들은 굳이 새로운 문자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세종은 "네가 음운을 아느냐? 내가 있을 때 해야 한다"며 강행했고 그 덕분에 우리 민족은 한글이라는 고유 문자가 생긴 것이다.
AI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보정한 텍스트입니다
마음에 남은 한 줄, 그냥 흘려보내지 마세요
책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SNS, 영상, 대화에서 만난 문장도 예쁜 카드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사용하고 있어요
읽은 책의 인상 깊은 구절과 생각을 체계적으로 기록
부담 없이 한 줄만 기록하고 나중에 책과 연결
독서 인사이트를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카드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