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헌

2025.10.11 23:56
Captured Moment
이건희의 서재
이건희의 서재 25.10.12 장자에는 사물의 양면을 볼 수 있도록 훈련하고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돕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창의와 직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능력들은 하나의 데이터를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시각을 필요로 한다. 이건희는 데이터를 보는 관점을 달리 함으로써 정보의 내용과 질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려면 인문학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병철은 사람을 알게 해주는 소설을 읽었고, 이건희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역사에 빠져 살았다. 인문학은 삶의 기술이 아니라 철학을 제공해준다. 장자에는 이건희가 그토록 강조하는 본질을 들여다볼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유용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 있음과 없음, 이런 상반된 개념에 갇힌 보통 사람들에게 새로운 철학적 사유를 자극하여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야기를 잠자는 즐긴다. 하루는 혜자가 장자에게 물었다. "당신의 가르침은 쓸모없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자 장자가 대답했다. "쓸모 없는 것의 가치를 알지 못한다면 쓸모 있는 것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땅은 넓고 광활하다. 그러나 그 넓은 땅에서 사람은 다만 그가 그 시간에 우연히 서 있는 적은 부분만을 사용한다. 이제 그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지 않는 땅을 모조리 빼앗아 버린다고 상상해보라. 그래서 그의 발 주위에 온통 깊은 심연만이 입을 벌리고 있고 양쪽 발바닥 아래를 제외하고는 아무데도 단단한 곳이 없으며 그가 다만 허공 속에서 서 있다고 상상해보라. 과연 얼마나 오래 그가 사용하고 있는 땅을 더 사용할 수 있을까? 인문학은 쓸모 없는 땅이 아니다. 내가 딛고 서 있는 발바닥 이외의 모든 곳이다. 인문학에 대한 이해 없이 자기 계발서만 본 사람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철학, 역사, 문학을 비롯한 인문학에 대한 이해 없이는 단편적인 기술만으로 사는데 한계가 있다. 인문학의 탁월함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탁월하게는 인문학적 배경이 크게 작용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붕정만리를 꿈꾸는 삶의 경영자가 되려면 인문학은 필수적이다. 천리를 가는 사람은 석 달 전부터 준비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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