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경선

2025.08.28 21:43
Captured Moment
갈사람은 가고 돌아올 사람은 분명히 돌아온다 관계의 상실을 인정할 용기가 있다면 관계는 재생되기도 한다 그사람의 존재 자체가 주는 기쁨이 크려면 스스로 정서적으로 독립해야 할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보노라면 좀더 나은 사람이 되자
태도에 관하여 루틴의 의미
태도에 관하여 루틴의 의미 - 25.8.29 어느 시점부터 신작 출간 인터뷰 때 '롱런의 비결'에 대한 질문을 단골 메뉴처럼 받게 되었다. 롱런? 제가요? 정신을 퍼뜩 차려보니 정말 그랬다. 수많은 저자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가운데 어느새 나는 19년간 스물세 권의 책을 써왔다. 롱런의 이유는 내게 글쓰기가 오랜 꿈의 실현 같은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하나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마차 끄는 말처럼 눈 양 옆을 가리고 바로 앞만 보고 꾸역꾸역 걸어간 죄밖에 없다. 루틴이 이렇게 무섭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비록 상황에 의해 다분히 충동적으로 시작한 글쓰기와 달리기라 해도, 그것들이 하나의 확고한 루틴으로 일상에 안착하게 된 것은 내가 그것을 어느 시점부터 내 인생에 '제대로' 들이기로 선택했기 때문인 것 같다. 루틴을 만들고 지키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결정하고 수용하겠다는 자연스러운 다짐이다. 무엇인가를 삶에 능동적으로 들이기로 결정하는 것은 내가 비관적 현실주의자인 것과도 관계가 있다. 내게 삶이란 한치 앞을 모르는, 언제라도 무너져 내릴 수 있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것, 도리어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가늠하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은 앞으로도 수시로 계속 '급변'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매번 거기에 휘둘리고 맞출 수는 없다. 자신에게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키면서 변화를 선택적으로 취하고 아니다 싶은 건 아니라고 판별하는 용기를 가지며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주변에서 의미 없는 것으로 치부해버릴까 봐 두려워하지 말자고. 분명, 내가 그 대상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한 그것은 엄연히 내 삶에 존재한다. 자신의 중심을 잡아주는 루틴을 가진 사람들은 급변하는 환경을 불안감이나 조바심이 아닌 냉철하고 다소 무심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꾸준히 무언가를 반복하고 쌓아나가는 일을 해오던 내공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있어야 할 마땅한 장소에 두 다리로 꿋꿋이 서 있기에 파도의 저항을 견딜 수 있다. 그들은 세상의 흐름에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절박하게 좋아가리보다 조금 늦더라도 시간의 힘을 믿어가며 자신에게 맞는 하나의 발자국을 신중하게 내딛는다. 때로는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고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일들을 가져올 결과를 믿으며 나의 방식대로 삶을 이끌겠다는 의지, 그것이 습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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